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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청주 코스트코 입점 확정! 1000억 투자, 유통지형 바뀐다

by 회계하는 퀀트러버 2025.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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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타운 4만4000㎡ 부지에 미국식 창고형 할인매장 들어선다


오랜 소문 끝에 마침내 현실이 되었습니다. 충북 청주시 밀레니엄타운 부지에 코스트코 입점이 공식 확정되며, 지역 유통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충북개발공사와 코스트코는 9월 2일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1000억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단일층 구조의 미국식 창고형 할인매장으로 조성될 예정인 청주점은 충북 최초 코스트코 매장이자, 청주시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는 상징적 공간이 될 전망입니다.


드디어 확정! 코스트코 청주점 투자협약 체결

수년간 찬반 논쟁과 입점 무산을 거쳐온 코스트코 청주점.

드디어 2025년 9월 2일, 청주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코스트코와 정식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로써 유통·상업시설로 용도 변경된 밀레니엄타운 2공구 부지에 코스트코 청주점이 들어서는 것이 확정된 셈입니다.

이번 협약은 단순 유통업체 유치를 넘어 청주 지역의 소비 환경을 근본적으로 뒤바꾸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청주 밀레니엄타운, 코스트코 품다

코스트코가 입점하게 될 밀레니엄타운 2공구는 주중동 일원에 위치한 핵심 개발지입니다.

용도 변경을 통해 기존 업무시설에서 유통·상업시설로 전환되며, 약 4만4000㎡ 규모의 부지가 확보되었습니다.

구분 내용
투자기업 코스트코 Wholesale Korea
위치 청주시 주중동 밀레니엄타운 2공구
부지 면적 약 44,000㎡
투자 규모 약 1000억 원
개점 목표 빠르면 2028년 하반기


청라점 닮은꼴, ‘미국식 단일층’ 매장 설계

코스트코 청주점은 인천 청라점과 동일한 구조로 설계됩니다.

엘리베이터도 없고, 무빙워크도 없습니다. 단 하나의 넓은 층에 모든 쇼핑이 가능한, 미국 본사 표준형 구조로 지어진다고 합니다. 이런 구조는 쇼핑 동선이 간결하고 빠르며, 주차와 이동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큰 장점이 있습니다.

쇼핑 효율성과 소비자 편의가 동시에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코스트코 입점, 청주 유통시장 판을 바꾼다

코스트코는 세계 3위 유통업체로 전 세계 871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18개 매장이 운영 중입니다. 충북 지역에는 단 한 곳도 없는 상황에서, 청주점의 입점은 지역 유통지형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

현재 청주는 대형 복합쇼핑몰 부재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인근 대전, 세종, 천안 등에 비해 확연히 부족한 유통 인프라가 현실이었습니다.

지역 대형 유통매장 현황
청주 없음
대전 코스트코, 이마트 트레이더스
세종 스타필드 예정
천안 코스트코, 이마트 트레이더스

청주점이 문을 열면 충북 소비자들이 외부로 나갈 필요 없이 지역 내에서 모든 쇼핑을 해결할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교통·환경영향평가, 건축허가 등 후속 절차는?

이번 협약 체결이 끝이 아닙니다. 앞으로 코스트코는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환경영향평가 및 교통영향평가, 건축허가 등의 절차를 순차적으로 밟게 됩니다.

실제 착공까지는 2~3년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며, 빠르면 2028년 하반기 개점이 목표입니다. 그전까지는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시의 행정 협조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소비는 환영, 소상공인은 긴장

지역 소비자들은 "이제 쇼핑하러 대전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며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형 유통시설의 등장은 기존 상권을 잠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청주시와 충북개발공사는 소상공인 보호와 지역 상생 방안 마련도 함께 추진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코스트코 입점, 단순한 유통 확장이 아니다

청주 코스트코는 단순히 창고형 매장 하나가 생긴다는 차원을 넘어섭니다.

향후 스타필드 계열 복합몰, 현대백화점 ‘커넥트 현대’,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도 추가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청주의 소비구조와 상권 중심을 근본적으로 바꾸게 될 수 있습니다.

‘외부 쇼핑 의존 도시’에서 ‘자급자족 소비도시’로의 전환.

청주가 진정한 중부권 소비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는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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